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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제대로 알고 만들어 보자 - 3시간만에 기본 커피 상식 정복 -

아브리얼 2011. 7. 31. 23:58




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커피 강좌 3시간짜리가 등장하여 커피상식을 이번 기회에
늘려 보고자 신청을 하고 고고.(4월에 간 것을 지금 정리하는 나도 참...끄응)

장소는 시티극장 뒷편 골목에 위치했는데 CGV 뒷골목인줄 알고 잠시 헤매었다는 -.-
이삭 아카데미라는 곳으로 토스트 가게 체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커피 강좌도 하는 것은
처음 알았다는...
커피외에 제과 제빵 강좌도 있다고 한다. 시간만 된다면 한번씩 다 해보면 좋을 듯.

아무튼 시간내에 도착을 하니 아담한 강의실에 6-7분이 이미 도착해 계시고
커피 관련 다큐멘터리를 선생님들이 틀어놓고 계셨다.

그리고 5-6인 1조로 해서 책상위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핸드드립용 기구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직접 기구 다 갖추고 하려니 손이 근질 근질...

 



그리고 준비된 커피 강좌 책. 간단한 이론에 관해서 있지만
이론 보다는 실전을 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 근질.



드디어 수강생들이 다 도착하고 강좌 시작
시작은 역시 커피 열매(?) 종류 부터 간단히 소개를...

커피의 종류

커피 종류에는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이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우리가 즐겨 먹는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탄자니아도 아라비카 계열의 종류중 하나라고 한다.
아래 사진 오른쪽은 사향 고양이 배설물을 통해서 발효시킨 루왁 커피. 세상에서 제일 비싼 커피라나 -.-
글쎄 직접 먹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응가 커피를 비싼돈 주고 먹으려난 인간의 맛에 대한
집념에 잠시 감탄 끄응...

 
 

로스팅
커피 하면 자주 나오는 단어중에 하나. 위의 커피 원두를 적당히 볶아주면 원두의 성분이 변해서
원하는 맛을 가지는 형태로 변화가 된다.
아래 테이블을 보면 로스팅 전후의 성분 변화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을 듯.


얼마나 오래동안 볶느냐 혹은 볶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가지는 것이 커피.
아래와 같은 로스팅 단계가 있다고 하는데 나같은 초짜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가 안될 단계다. T_T
참고만 하시기를.



이론이 길면 수업이 지루해지는 법.
바로 실전으로 스킵하고 고고. 실제 수업에서도 이론은 10-15분만 했던 기억이.

매장에서만 보던 에스프레소 머신을 보니 참 후덜덜...

아래 사진은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2개의 포터필터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뭐 쉽게 말해서 하나의 포터필터(아래 큰 손잡이 있는 부분)에서 아래 사진과 같이
2잔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므로 최대 4잔을 한번에 추출 가능하다.


간단하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받은 다음.
상기 에스프레소 머신의 포터필터(검은색 손잡이 부분)을 분리해서
아래 제일 좌측의 원두 분쇄기 아래에 대고 원두를 가득 담는다.

그리고 아래 가운데 사진의 스탬퍼라고 하는 도장같이 생긴 것으로 고르게 포터필터
위를 평평하게 정렬하고 한번은 약하게 꾸욱 누르고 다시 한번은 강하게 꾸욱 압력을
가해서 갈은 원두가 포터필터 안에 잘 밀도있게 정렬 시킨다.

힘을 고르게 못주거나 너무 약하게 할 경우에는 에스프레스 머신에 연결하여
높은 기압으로(7-8기압)으로 물이 들어갈때 약한쪽으로 물이 세어서
제대로된 추출이 안된다고 한다.(실제 이날 처음 2번은 잘못해서 제대로 된 에스프레스를
못만들었다.)

추출은 상기 그림과 같이 포터 양쪽으로 나오는데 보통 25초 정도에 다 추출되면
최적이라고 하고 그전으로 20초나 35초 넘어서 나오면 과추출 혹은 과소추출이라고 해서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그리고 추출이 끝난 찌거기는 아래 제일 우측의 통의 나무에 퉁치면 찌꺼기가 나오고
포터필터는 깨끗히 씻어서 다음 사람이 쓸수 있게 한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실제 말보다는 실전을 해봐야 쉽게 이해가 될 듯.

제대로 에스프레소를 추출을 했으면 예쁘게 아래와 같이 층이 지고 상단에 호랑이 무늬같은 타이거 스킨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라떼 만들기에도 도전을 했는데 스팀기가 제대로 안되어서 직접 핸드드립용 기구로

전문용어로 개거품 만들기 돌입 ㅎㅎ
위아래로 우유 위를 쉴세없이 하다보면 어느순간 걸쭉해진 라떼용 거품이 완성된다.



그리고 아래는 에스프레소 1oz에 개거품(?) 우유를 넣어선 만든 나만의 라떼
첫녀석은 괜찮았는데 두번째가 좀 에러가 났다. 한눈에 봐도 두번째 상태가 영 ㅎㅎ

 
 

라뗴를 만들었으면 라떼 아트도 한번 도전을
내가 만들었다고 하고 싶으나 음. 선생님 작품들이다 T_T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게 가운데 쵸콜렛 원 2개를 만든다음
이쑤시게 같은 것으로 안에서 밖으로 혹은 밖에서 안으로 각 모서리 될 부분을
그어주면 아래와 같은 작품이 나온다는 -.-
 
 
 

그래도 모르시는 분은 아래 유투브 동영상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것 아니라도 많은 동영상이 있을 테니 검색하면 될 듯.
http://www.youtube.com/watch?v=gcvws-AHg0M


 

그리고 여러 다른 작품도 했지만 마지막은 아래 사이폰 기구를 이용한 커피 추출
보통 핸드 드립은 기구에 물을 부어서 위에서 아래로 추출을 하는데
이건 재미있게 물이 커피 있는 곳까지 올라와서 추출이 된다.
일종의 진공을 이용한 추출법이라고 보면 될듯.
맛도 의외로 가장 부드러운 맛을 준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처럼 성질 급한 사람은 하기 힘들 듯... ㅎㅎ



우스개 소리로 커피집 사장님을 꿈꾸는 분들도 많은데 할때 하더라도
이런 강좌 한번 배워보고 도전을 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개인적으로 취미로 배워도 나쁘지 않고. 생각 있으면 바리스타까지 도전을 해봐도 좋을듯
선생님 말로는 한 6개월 하면 딸 수 있다고 한다. 나같은 수전증 환자도 6개월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경고!!! 주의할 점!!!

배우는 것은 좋은데 시음한다고 지나치게 에스프레소 커피를 먹어서 수업 끝나고 그날 잠 자는데
무지 고생했다는 -.- 지나친 시음은 불면증을 유발하니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제조법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실습이 최고의 학습법이기는 하지만 혹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기를.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하는 것을 기준으로 되어 있다.

 Espresso
1. Demitasse Cup을 데워 놓는다.
2. Single Porta-filter에 도우저를 한번 당겨 커피를 담은 후
    정확한 힘으로 댐핑한다.
3. Group Head에 Porta Filter를 정착하고 20-26초 사이에
   1oz(약 30ml)를 추출한다.
 Cappuccino
1. Espresso 1oz를 Cup에 넣느다.
2. 거품입자를 작고 고르게 데운 우유를 준비한다.
3. 스팀 우유를 위에서 넷째칸까지 부어주고 컵 끝까지 우유거품으로
    채운다. (우유100ml)
4. Cinnamon Powder로 장식한다.
 Espresso Con Panna
1. Espresso 1oz를 demitasse cup 담는다.
2. 커피위에 휘핑크림을 컵 선 위 2 cm까지 올린다.
 Caffe Mocha
1. Espresso 1oz를 컵에 담는다.
2. 모카 파우터 15ml 1스푼을 수북이 담아 넣는다.
3. 스팀우유를 125ml 넣고 잘 저어 준다.
4. 휘핑 크림으로 올리고 쵸코 드리즐로 장식한다.
 Espresso Macchiato
1. Demitasse Cup에 Espresso 1oz를 넣는다.
2. 스팀우유를 약간 넣는다
3. 우유 거품을 살짝 올린다.
 Hot Chocolate
1. Cup에 절반 정도의 스팀우유를 붓는다.
2. 모카 파우더를 15ml 1스푼을 수북이 담아 넣는다.
3. 위에서 둘째 칸까지 우유를 붓고 거품을 5mm 정도 올린다(200ml)
 Caffe Latte
1. Espresso 1oz를 Cup에 담는다.
2. 스팀 우유를 위에서 Marking 둘째 칸까지 붓는다(200ml)
3. 거품을 5mm정도 올린다.
 Caffe Americano
1. Espresso 1oz를 컵에 담는다.
2. 1oz를 Cup에 붓고 위에서 첫째 marking 칸 까지 온수를 부어준다
   (250ml)
※ Americano는 13oz One Size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