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내린 눈으로 온 도시가 눈꽃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

오늘 공연은 박상원, 남경주... 두분다 연기력으로는 정평이 나 계신분들...

2시간반이라는 공연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 공연 이었다는...

(공연시간은 배우들의 컨디션과 호흡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ㅎㅎ 보시면 알아요)

내용은 그렇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즐겁게 즐기고 가슴에 무엇인가 돌이켜 보게 된다는...

박상원씨의 긴 대사를 무리없이 소화하시는 모습... 몸치인게 조금 안습이시지만 ㅋㅋ

그리고 남경주 아저씨는 덕분에 몸으로 육체 노동을 상당히 하셔야 했다는..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고 영화로도 더스티 호프만과 톰크루즈 출연으로 1988년 나왔으니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미리보든 나중에 연극을 보고 나서 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