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Travel' : 내가 구글 CEO면 시도할 구글 여행 서비스
Mobile/Google 2011. 2. 6. 22:43 |긴긴 연휴 유유자적하며 상상의 나래로 내가 스티브 잡스라면 내가 래리 페이지라면 하면서
망상의 나래를 펼쳐보았는데 잡스 아저씨의 머리는 잘 모르겠지만
구글 CEO 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서비스가 생각이 났다.
바로 Google Travel 서비스.
최근 구글의 CEO였던 에릭슈미츠가 물러나고 2명의 창업자중 한명이 래리 페이지가 CEO로서
사업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
관리형 에릭슈미츠가 물러나고 창업주가 전면에 나선 이상 더이상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 업체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구글의 분노(?)를 느낄 수 있는 한 대목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제 창업주가 전면에 나왔으니 구글의 속도가 한층더 가속을 붙일 한해가 될 것이다.
< 구글의 전 CEO 에릭 슈미츠 >
< 새 CEO로 나선 래리 페이지 >
그러면 지금까지 구글의 행동 패턴과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올해 구글이 도전할만한 새로운 시도 중에 하나는 바로 구글 여행 서비스.
2010년 구글이 인수한 업체는 약 26개 업체를 인수하였다.
올해 1월에 벌써 3개업체를 인수를 하였으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격적인 M&A를 이어갈 것임에는 자명한 사실.
그러면 작년에 인수한 업체들 중에서 여행과 관련 있는 업체는 어떤 업체들이 있을까?
제일 큰 거물은 ITA Software.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항공권 검색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Google 주요 경쟁사인 MS Bing을 비롯하여 Orbitz, Kayak.com 등 2차 서비스 업체들도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래서 7억불에 구글이 이 업체를 인수발표를 하였을때 2차 서비스업체들이 이번 인수건을 반독점건과
결부하여 인수에 제동을 걸려 하고 있고 여기에 MS 까지도 동참을 하는 분위기이다.
참고기사(블럼버그, 2011년 1월 15일)
'Google may face U.S. Antitrust Suit Over ITA Purchase'
http://www.bloomberg.com/news/2011-01-13/google-s-purchase-of-ita-software-may-be-challenged-by-u-s-.html
여행 정보업체 하나에 왜 이렇게 난리인가?
이미 구글에게는 훌륭한 기반 서비스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구글 검색.
그리고 또 하나는 LBS하면 빠질수 없는 구글맵 서비스
마지막 하나는 구글의 광고 서비스이다.
구글 검색 + 구글 맵 + 구글 광고 + 구글 Travel(ITA Software) = ?
이에 대한 답은 이미 국내 포탈업체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특정 여행지정보를 검색하면 쏟아지는 수많은 업체 광고와 관련된 카페 및 블로그 정보들
우리는 이를 통해서 원하는 여행지 정보를 얻고 항공권 및 호텔 티켓을 구매하고 여행을 가는데
이를 구글이 다 알아서 해주겠다는 것이다.
호텔들과 항공사등은 구글의 검색 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를 하고 구글로서는 새로운 여행 카테고리를
광고주들에게 판매를 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서비스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자사의 검색 및 맵 서비스 이용 빈도도 증가를 시킬테니 말이다.
작년에 인수한 업체중 또 하나의 업체의 경우 SNS로의 구글의 길도 알려주고 있는데
바로 Quiksee라는 이스라엘의 작업 업체이다.
(지금은 홈페이지가 구글 인수정보만 보여주고 있다.)
이 업체의 경우 비디오를 플래시로 변환해서 시간순서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촬영된 공간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촬영된 동영상을 가상 사이버 모델하우스 탐험하듯 이동할 수 있다면 쉽게 이해가 될듯 하다.
물론 촬영된 영역에 한해서 이동할 수 있다.
구글맵의 스트리트뷰나 다음의 로드뷰와도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유명 여행지 및 주요 쇼핑몰, 관공서, 유명장소에 대하여 사용자가 촬영한 비디오를
변환하여 아래와 같이 올리면 이를 다른 사용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순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이동하면서 가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유투브 동영상 링크(How to Shoot Quiksee Video)
http://www.youtube.com/watch?v=rC2J5q-dZUw
<Quiksee로 동영상을 플래시로 변화된 화면이다. 동영상 속의 녹색 4방향 버튼으로 촬영된 비디오 탐험이 가능하다>
구글맵에 이런 정보를 구글이 스트리트뷰를 하듯이 다 올린다면 유명 여행지에 대한
사용자들의 정보 종속도는 보다 커질 것이고 또 구글의 공식적인 정보 외에
사용자들이 올리는 정보를 묶어서 여행 커뮤너티 서비스를 제공을 하게 된다면
(카페에 있는 수많은 여행 모임들을 떠올려 보시기를)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상상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작년에 애플의 iTravel 이라는 특허 및 상표권 관련하여 애플이 여행서비스를 조만간 할지 모르며
애플 아이폰 및 NFC 등을 이용하여 할것이라는 기사 및 루머들이 많이 돌고 있다.
항공권 발권에서 호텔 체크인까지를 아이폰 기반으로 하겠다는 것인데
애플이 단순 단말 제조업체가 아닌 서비스 업체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Apple의 iTravel 관련 특허 청구항에 있는그림이다. 항공, 호텔, 렌트카 등 여행관련해서 다 해먹으려(?)한다>
그러면 여기에 대한 좋은 대항 서비스 및 인프라를 가진 업체는 구글이 유일할 것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NFC 결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며
이미 관련 정보 및 서비스 업체를 서비스 하고 있거나 인수를 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구굴로서는 특정 제조사와 손잡기 보다는 안드로이드 및 크롬을 이용하여
보편적인 서비스로 제공을 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에 포함되면 그냥 서비스만 하면 되는 종속적인 입장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제조사 단독으로 이를 해결할 방법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ROI가 안나오는 사업이니까...
Google Travel 서비스가 현재 나의 예측처럼 Apple iTravel과 같이 등장해서
경쟁을 하게 될 지 100% 확실을 할 수 없지만 내가 구글 CEO라면 래리라면
이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다른 업체를 추가 인수를 해서라도 이 Eco System 카테고리를 구글 검색에
포함을 시킬려고 할 것이다.
아마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애플도 MS도 아닌
미국 반독점 조항이 가장 문제가 되겠지만 말이다.
소비자 입자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빨리 등장하면 좋을테고...
물론 관련 서비스 업체들의 줄도산은 눈에 보이지만 말이다.
Google Travel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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