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d' 모바일 전쟁의 미래를 알고 싶으면 이책에서 단서를 찾아라
Mobile/Google 2010. 7. 11. 23:07 |TGIF로 대표되는 트위터, 구글, 아이폰(애플), 페이스북 등 모바일 생태계에서
연일 지각변동과 새로운 이슈들로 조용한 날이 없는 가운데 구글에 대해서
조금더 알고자 구입한 책.
틈틈히 읽어 나가기는 하지만 옛날처럼 하루에 3-4권의 환타지 소설책을
읽듯이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이나 주제가 아니라서 나름 고생아닌 고생을 했다는...
Googling이 인터넷을 한다 검색을 한다는 보통명사가 되었다면
Googled는 인수되다라는 또 다른 보통명사화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연일 이슈를 만들고 있는 구글
켄 올레타의 'Googled' 라는 책 한권으로 구글이라는 세상을 다 아는 것은 어쩌면
크나큰 욕심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 수록 구글이 왜 이렇게 IT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얻은 느낌이 들었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두 창업자의 창의성과 열정에 에릭 슈미츠의 조율만으로는
지금까지 이 거대한 성과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일단 그들의 싸움의 방식이 독특하였고 그 싸움을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방법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내개 이해한 구글의 성공 전략이라고 보인다.
1. 구글만의 전투의 방식
일반적인 기업들의 전투는 좋은 상품을 싸게 생산해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여 이윤을 만든다 이다.
하지만 이건 전통적인 기억의 방식이고 구글의 경우에는 검색엔진을 모태로 해서 시작을 한 회사이다.
처음에는 엔지니어적인 마인드로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는 것에만 집중을 해서
비즈니스 모델도 나중에 생각을 할 정도로 좀 엉성한 회사였다.
하지만 광고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그들의 검색과 연결지으며서 그들의 확장성은
로켓을 달고 우주로 날아갈 수 있는 토대를 얻게 되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세상의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은 그들의 검색 솔루션과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플랫폼이 되어 소비자에게 가장 맞는 광고를
제시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되었다.
구글이 그동안 인수한 회사들을 보면 이를 잘 살펴볼 수 있다.
유투브, 피카사, 안드로이드, 더블클릭, On2 등 수많은 기업들을 인수를 하였고
(2001년부터 2010년 1월까지 73개의 기업을 인수하였다.
c.f. 구글 인수 기업 리스트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acquisitions_by_Google)
이를 자신들의 검색 혹은 광고 서비스에 녹여내었다.
물론 이에 따른 비용은 무료이거나 아주 적은 실비만을 청구하였다.
구글의 매출의 90%가 광고에서 얻었으므로 이 전략은 상당히 구글에게 맞는 전략이었다.
참고로 구글은 2006년 $10 Billion를 광고매출이고 $112 Million만이
다른 분야의 라이센싱 판매 등으로 얻으 수익이었다.
2009년은 $23 Biilion 매출 중 $22 Billion
(http://investor.google.com/financial/2009/tables.html)
왜냐하면 그들은 이를 연계한 광고 서비스로 매출을 얻으면 되었으니까...
경쟁기업들이 제품 혹은 서비스 제공에 따른 비용 대비 수익의 최적점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이 이들은 이를 과감히 생략하고 검색과 광고에만 초점을 맞추어 전투를 이끌었다.
검색과 광고는 그들의 전문 분야였고 이와 연계된 공격은 MS, 야후, 애플을 비롯한 경쟁자들에게는
대응하기 힘든 공격이었다.
2. 모든 것은 소비자 관점으로
메인 화면 첫 화면의 단순한 검색 창 디자인
'Don't be evil' 이라는 회사의 모토를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그들은 단순히
구글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 소비자들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야후를 비롯한 수많은 포탈들이 그들의 페이지를 광고로 도배를 하여 소비자들을
귀찮게 하였지만 구글은 검색을 하러 오는 소비자들의 바람을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검색 결과만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이 검색엔진에 살을 붙여나갔다.
Gmail 서비스를 통해 무제한적인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글맵을 통해서 전세계적인
지리정보를 제공하고 유투브를 통해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외에도 이들이
인수한 수많은 업체들의 서비스를 그들의 검색 서비스에 연동을 하였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의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이 되었다.
유저들이 단지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구글은 그들의 사용 패턴에 맞는 맞춤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그것으로 만족을 하였다.
수많은 기업들이 비용과 수익을 계산기로 두드리면 고민을 하였지만 구글은 자신들의
검색엔진에 혹은 광고 플랫폼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고민하지 않고
인수를 하여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을 하였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저작권 등의 문제로 출판업계, 방송업계, 영화업계, 신문업계 등과
티격태격하기는 하였지만 결국에 소비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를 생각하면
답은 자명해보인다.
- 마무리 하며-
횡설수설하며 이야기를 하였는데 현재 모바일을 포함해서 IT업계중에 구글에 맞설 수 있는 업체를
꼽는다면 MS와 애플이 가장 유력할 것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갔듯이 모든 정보가 구글로 모여서 구글이 제2의 빅 브라더가 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고 구글이 경쟁자들과 싸워서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그들은 확실히 싸움의 룰을 바꾸었고 모바일을 포함해서 모든 서비스와 플랫폼을
검색과 광고를 위해서 장악하려 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이미 일이 진행이 되고 있고...
앞으로 이바닥의 모든 기업들은 구글이 하는 이들 일에 동조를 하면서
구글 서비스 맞춤 제품, 솔루션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로서 살아남을 것인가
아니면 구글과 맞서면서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을 갈 것인가... 선택을 해야 한다.
이시점에서 과연 국내 기업들 삼성, LG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안드로이드와 더불어 구글 TV까지 서서히 구글이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에게는 선택할 입지가 거의 없어 보인다.
앞으로 싸움의 향방이 어찌 전개될 지 재미있게 지켜보며 다음을 고민 해봐야 하는데
개인이 고민해봐야 머리만 아프고... 구글에게 인수될만한 회사를 구상해봐야 하나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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